영업익 191억원, 매출 2727억원
가입자 수 케이블TV 늘고 알뜰폰은 줄어
[뉴스핌=심지혜 기자] CJ헬로비전이 신규 서비스 개발∙투자 비용 지출로 2분기 영업이익 하락세를 보였다.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757억원, 순이익은 59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6%, 60.8% 줄었다.
2분기 기준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17만명으로 단일 사업자 기준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디지털TV 가입자는 271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2000명 늘었다.
반면 ARPU는 7676원으로 전분기(7771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디지털TV ARPU 역시 패키지 상품 가입자 확대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 9977원을 기록했다.
케이블TV와 달리 알뜰폰(MVNO)에서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줄었으나 ARPU는 소폭 늘었다.
2분기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85만6000명이며 ARPU는 2만1872원이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하반기에는 방송통신 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영업에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반 사업의 견실한 성장과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출시로 매출∙영업이익∙가입자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