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이재용 12년 구형] 재계 "가뜩이나 어려운데..."

기사입력 : 2017년08월07일 16:06

최종수정 : 2017년08월07일 16:06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공식반응 자제

[뉴스핌=정탁윤 기자] 재계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징역 12년의 구형을 받은 것과 관련,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가뜩이나 국내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다소 당혹스런 모습이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특검의 이 부회장 혐의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12년 구형은 좀 놀랍다"며 "아직 법원 선고를 기다려 봐야겠지만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운것이 사실"이라며 "재판부도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핌DB>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경련, 무역협회 등 국내 경제단체들은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구형에 대한 공식 반응은 자제하고 있다. 아직 이 부회장의 형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데다 자칫 현 정부가 '적폐 세력'으로 규정한 일부 경제단체와 얽힐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개별 기업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학계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에 대한 구형이 미칠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사견을 전제로 "그동안 금융권에서 삼성에 융자만 해줬지 투자는 하지 않았지 않느냐, 오뚜기의 예에서 보듯 막대한 상속세가 걸린 문제는 앞으로 또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러한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지 않고 삼성을 범죄집단화 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종 투자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삼성은 물론 한국경제 전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