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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북한 비핵화가 3국의 확고한 목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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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 비핵화 달성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3국 간 공조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및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업무 오찬을 겸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강경화 장관이 주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3국 외교장관들은 지난달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이뤄진 G20 계기 3국 정상회동에 이어 28일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인해 상황이 더욱 엄중해진 가운데, 안보리 차원의 신규 결의 채택과 북한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지역차원 고위급 안보 포럼을 계기로 외교장관 협의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협의가 한·일 양국의 신임 외교장관 취임 후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가운데)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손을 맞잡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한미일 정상 간 만남에서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공조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했듯이, 앞으로 3국 외교장관들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달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측면에서 중대한 진전을 보여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및 비핵화 견인을 위한 3국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신규 제재 결의 2371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모든 국제사회가 이를 충실히 이행토록 견인해 나가는 데 있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국 외교장관들은 이번 ASEAN 외교장관회의 계기 ASEAN 차원의 한반도 관련 별도 성명 채택에서 보듯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ASEAN 회원국들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견인 노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관들은 또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는 것이 3국의 확고한 목표임을 재확인했으며,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견인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큰 틀에서 의견 교환을 가졌다.

3국 외교장관들은 지속적인 대북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함으로써 진지한 비핵화 대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 북핵문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되며, 궁극적으로는 역내 평화·안정은 물론 관련국들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들은 한미일 3국 간의 긴밀한 공조와 조율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예정된 다양한 국제회의 계기에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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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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