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상호 기자]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방귀도 제대로 못 뀌는게 법 때문이라면? 황당하지만, 실제로 각 나라에 있는 금지법이다. 이외에도 어떤 금지법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1. 밤 10시 이후 변기 사용 금지 (스위스)
스위스에서는 밤 10시 이후 변기 사용을 금지한다. 이는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다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과시킨 법안이다.
2. 공공장소에서 방귀 금지 (미국 플로리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목요일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방귀를 금지했다. 방귀를 일반 대중에게 해를 끼치는 '공적 불법 방해'로 규정한 것.
3. 언제나 웃는 얼굴 유지 (이탈리아 밀라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법적으로 '웃는 얼굴'을 강조한다. 장례식이나 병원을 찾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적용된다.
4. 비둘기에게 모이 금지 (이탈리아 베니스)
이탈리아 베니스에서는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면 벌금이 부과된다. 엄청난 수의 비둘기와 그 배설물로 인해 문화유산 훼손 등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5. 유적지 주변 하이힐 금지 (그리스)
그리스에서는 하이힐을 신을 수 없다. 유적지 보호를 위해 전면 금지한 것. 편한 관광을 위해서도 운동화가 필수다.
6. 셀카 금지 (인도 뭄바이)
절벽 등 위험 지역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셀카 금지 구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사망 다발 지역을 기준으로 셀카 금지 구역은 16곳이다.
7. 기름 떨어지면 벌금 (독일 아우토반)
기름이 떨어졌을 경우 갓길에 차를 세우고 목적지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이는 다른 차량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독일 아우토반에서는 기름이 떨어질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8. 공공장소에서 키스 금지 (두바이)
실제 연인이더라도 공공장소에서 키스나 스킨십이 금지된다. 포옹을 해도 벌금이나 구류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10년 영궁인 커플이 두바이 한 레스토랑에서 키스한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