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구입한 치킨너겟이 식었다며 카운터에 항의하는 자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주문한 음식이 식었다며 매장을 뒤집어놓은 자매가 공분을 사고 있다.
메트로는 최근 기사를 통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벌어진 손님 갑질 행태를 전했다. 이 사건은 같은 매장에 있던 여성이 휴대폰 영상을 찍어 SNS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영상이 찍힌 곳은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자리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칙필레. 이곳을 찾았던 영상 게시자는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카운터 직원에게 항의하는 자매를 목격했다.
상황은 이랬다. 이 자매는 동생이 칙필레에서 사온 치킨너겟이 너무 식었다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덩치 큰 자매의 포스에 기가 죽은 직원은 "식은 너겟에 대한 금액은 이미 환불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매는 성질을 죽이지 않고 계속 따졌다. 급기야 카운터 옆의 양념통을 엎지르고 플라스틱 포크와 냅킨을 매장 바닥에 뿌렸다. 출입문 손잡이를 부순 것도 모자라 창문도 깨려고 했다.
경찰은 자매가 사라진 뒤 매장에 출동했다. 파손된 매장 피해규모는 900달러(약 100만원)로 집계됐다. SNS에서는 횡포를 부린 갑질 자매를 붙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