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격론 끝에 결론 못내
[뉴스핌=김연순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이 연기됐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오후 1시부터 최종후보자 선정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오는 21일 재논의 하기로 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박재경 BNK금융그룹 회장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권한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
심층면접 결과를 토대로 오후 회의에서 4시간 넘게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데 실패했다. 최종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총 6명의 임추위원 가운데 과반수인 3명 이상으로부터 표를 받아야 한다.
임추위는 김영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윤인태 법무법인 해인 대표변호사, 이봉철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부사장, 문일재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김찬홍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차용규 OBS경인TV 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부산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은행 본점에서 조합원 7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낙하산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편 부산은행도 오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업무지원본부장(부행장보) 등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