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7년 7월 인구이동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달 전체 인구이동은 줄어들었으나 서울을 빠져나가는 '탈서울' 추세는 지속됐다. 지난달에만 8243명이 서울을 떠났다. 서울과 부산, 울산 등 구도시에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경기와 세종, 제주 등 수도권·신도시·휴양지로는 인구가 이동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7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3000명, 전년동월대비 0.3%(2000명)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7.3%, 시도간 이동자는 32.7%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0.6%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는 0.4%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율은 1.06%, 전년동월대비 0.01%p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달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순이동은 경기(8009명), 세종(2813명), 제주(1573명)으로, 이들 등 7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8243명), 부산(-1971명), 울산(-963명) 등 10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 됐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통계과장은 "인구이동에는 젊은세대의 진학·취업·결혼 등이 영향을 미친다. 젊은 세대의 인구가 줄고 취업이 늦어지면서 인구이동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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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월 인구이동 <자료=통계청>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