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EU 떠나는 영국, 소비부터 이민까지 '마비'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20:45

최종수정 : 2017년08월25일 06: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소비자 지출 0.1% 증가..기업 투자는 제자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국의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적신호를 보내 주목된다. EU 탈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소비자와 기업 경영자들의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각) 영국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비자 지출이 전 분기 대비 0.1% 늘어났다. 민간 소비가 간신히 성장 추이를 유지한 셈이다. 이는 2014년 4분기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유럽연합기와 영국 국기 <출처: 블룸버그>

또 같은 기간 영국 기업들의 투자는 제자리 걸음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와 투자가 마비 증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은 0.3%로 최종 집계, 예비치와 일치했다.

2분기 성장률은 2013년 이후 평균치인 0.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영국 경제 성장률은 2012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충격에 대한 우려로 파운드화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협상이 본격화됐지만 불확실성이 오히려 증폭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장의 전망은 흐리다. EY 아이템 클럽의 호워드 아처 경제 자문관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민간 소비는 연말까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파운드화 하락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는 실질 소득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던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가 상당 기간 부진할 것”이라며 “브렉시트와 관련된 리스크가 민간 투자를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EU 탈퇴 이후 영국의 단일시장 잔존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민 역시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순이민자가 24만6000명으로 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1000명 줄어든 것이다.

EU 탈퇴 이후 이동의 자유가 보장될 것인지 확실치 않은 데다 해외 기업들의 비즈니스 축소 및 이전이 꼬리를 물면서 이민 수요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