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마무리 및 부처별 업무보고 이어지며 기대감 고조
민주당, 0.5%p 하락 51.8%...한명숙 전 총리 정치보복 영향
국민의당, 1.2%p 오른 6.7%로 2주 연속 상승...4위 기록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5%p(포인트) 오른 73.9%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새 정부 인선을 마무리한데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28일 8월 4주차(8월21~25일) 성인 2529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5%p 오른 73.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같은 기간 1.3%p 하락한 19.7%을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2%p 감소한 6.4%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에서 긍정적 평가가 최소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중앙부처 조각 완료와 취임 첫 업무보고가 진행되자 반대층이 조금씩 재결집하고 있다"며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투표자의 90% 이상이 여전히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표=리얼미터> |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5%p 내린 51.8%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김진표 의원의 '종교시설 세무조사 금지' 주장을 둘러싼 비판 여론, 최근 출소한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보복 주장이 논란을 일으키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댓글사건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같은 기간 2.0%p 하락한 14.9%로 15% 아래로 떨어졌다. 바른정당은 0.4%p 오른 6.8%로 3주 연속 상승하며 정당 지지율 3위를 이어갔다.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대표로 선출한 국민의당은 전당대회관련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1.2%p 오른 6.7%로 4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종교인 과세와 생리대 문제 등 각종 현안에 집중하며 1.7%p 상승한 6.2%로 한 주 만에 다시 6%대를 회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0.7%p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3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9명이 답을 해 5.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