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충청권과 보수층 지지율 하락
[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2.4%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17~21일 유권자 2540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72.4%로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청주 등 폭우 피해가 있던 충청권에서 가장 지지율 하락 폭이 컸고, 계층별로는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충청권에선 지난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6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수층에선 8.4%포인트 내린 42.9%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보수층 등의 이탈은 최저임금 인상과 부자증세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리얼미터> |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낮은 50.4%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정당 가운데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율 2위인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16%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7.3%로 3위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같은 기간 0.2%포인트 오른 6.7% 지지율을 나타냈다. '제보 조작' 사건 이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0.3%포인트 하락한 5.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17~21일 전국 유권자 2540명이 응답을 완료해 4.7%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