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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북한 미사일에 달러/원 환율 상승...1126.5원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0:04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8:01

[뉴스핌=허정인 기자] 29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이 전일 종가 대비 6.4원 오른 112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새벽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발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불거진 여파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개장 전 역외에서 숏주문이 몰려 1110원 후반 대까지 밀렸으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함께 숏커버와 롱주문이 밀려들며 달러/원 환율이 상방으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다”며 “오늘 달러/원 환율은 1130원 선에서 지지선을 확인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잭슨홀 미팅 실망감에 전장 대비 8.10원 하락하는 등 약세 장을 보였지만 이날 오전 5시 57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급변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현물 환율 예상범위는 1121.0~1130.0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학습효과로 시장 영향력은 제한될 수 있으나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겠고,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본격적인 매수로 가담하지 않는 등, 대북 리스크 부각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74포인트(0.87%) 하락한 2349.5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999억3300만원 어치 매도, 기관이 248억7100만원 어치 매수, 개인이 557억3200만원 매수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뉴시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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