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내달초 경기도 아파트 분양 봇물..미분양 확산 분수령 될까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4:05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4:05

31일 3개단지 총 2800가구 1순위 청약
청약시장 양극화로 미분양 확산 불가피

[뉴스핌=이동훈 기자] ‘8.2 부동산대책’ 이후 경기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아파트 신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라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가 어느 정도는 있지만 본격적인 인기지역은 아니다. 이에 따라 청약 결과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서울 재건축 단지와 달리 일반분양이 많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장의 분양 결과는 향후 주택 분양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에서 3개 단지가 청약 1순위 접수에 들어간다. 일반분양 물량은 2800가구 규모에 달한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은 컨소시엄으로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선보인다. 현대산업이 주간사를 맡았다. 총 4089가구 규모로 8.2 대책 이후 분양한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이 중 1705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289에 있는 신흥주공아파트를 최고 28층, 39개동으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8㎡가 4억7460만원, 98.6㎡는 6억6680만원이다. 31일 성남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1순위 청약을 받고 내달 1일 기타지역 1순위를 접수한다.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입지가 좋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에 있다. 지하철을 타면 잠실역까지 10분대에 접근할 수 있고 강남권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같은 날 중흥건설은 동탄2신도시 B2·B5~7블록에 짓는 ‘중흥 S-클래스더테라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64㎡, 총 528가구의 테라스하우스다. 블록별로 ▲B2블록(도시형생활주택) 84㎡ 162가구 ▲B5블록 103~128㎡ 158가구 ▲B6블록 103~128㎡ 104가구 ▲B7블록 133~164㎡ 104가구다. 청약 일정은 B5~7블록이 31일 1순위를 시작으로 9월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B5블록 분양가는 전용 103.3㎡가 5억7000만원, 전용 128㎡가 7억7000만원이다. 오는 2019년 7~9월 블록별로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운영을 시작한 SRT(수서고속철도) 동탄역이 가깝다. 동탄역에서 강남 수서역까지는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다. 기흥·동탄나들목과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모아종합건설도 경기 광주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 252-7번지에 짓는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를 선뵌다. 분양가는 74.9㎡가 3억1350만원, 84.9㎡가 3억3990만원 수준이다. 최고 25층, 7개동, 총 587가구로 짓는다. 2020년 7월 입주 계획이다.

이들 3개 단지 청약결과는 향후 주택분양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8.2대책으로 경기도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서울보다 실수요 비중이 높고 투자수요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상대적으로 브랜드 선호도가 떨어지는 중견 건설사의 분양이 활발한 것도 한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와 같은 요인에 따라 청약 결과가 크게 엇갈릴 예정이다. 

8.2대책후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결과도 부진했다.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4개 단지가 미달 사태를 빚은 것. 남양주 ‘두산 알프하임’과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등은 선착순으로 계약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날 청약 1순위를 받은 이천 ‘마장지구 호반 베르디움’도 총 417가구 분양에 청약자가 217명에 그쳤다. 미달한 200가구에 대해 2순위 청약을 하고 있다.

미분양이 늘어나면 청약시장에 관망세가 더욱 확대될 공산이 크다. 청약규제가 강화된 상황에서 통장 사용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수요자들이 경쟁력이 높은 단지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이 불가피하다. 이 경우 비인기 지역의 분양 단지는 미분양 소진이 더욱 어려워진다.

코리아부동산투자 김정현 실장은 “8.2 대책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경기도 분양 아파트의 결과가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잇달아 미분양이 발생하면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인천 지역에선 분양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