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FA 2017]"하이 엘지, 에어컨 꺼줘"...AI 주인공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가전업체, 아마존 에코·구글 홈으로 스마트홈 시연

[독일 베를린=뉴스핌 김겨레 기자] "오케이 구글, 영화 볼륨을 75%까지 높여줘. 거실 불도 꺼줘"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정보기술 박람회 'IFA 2017'에 마련된 소니 전시장. 소니가 자체 개발한 스피커에 이같이 말하자 1m 거리에 걸려있는 TV 볼륨이 높아졌다. 곧 조명도 어두워졌다.

소니가 스피커에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TV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적용해서다. 

독일 베를린 'IFA 넥스트'의 아마존 알렉사 전시장. <사진=김겨레 기자>

올해 IFA 전시회의 주인공은 인공지능 비서다. 소니, LG전자, 밀레, 그룬딕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은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밀레 전시장에서는 "알렉사, 빨래 끝났어?"라고 물어보자 "세탁기가 작동중입니다. 10분후에 종료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보쉬와 지멘스 등 유럽 가전업체도 제품을 알렉사와 연동했다. 

'오픈 커넥티비티' 전략을 쓰는 LG전자는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모두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웨이브로도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다.

LG전자는 AI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에어컨과 세탁기에도 자체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별도의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도 에어컨 앞에서 "하이 엘지, 에어컨 꺼줘"라고 말하자 듀얼 에어컨이 작동을 멈췄다.  

필립스도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모두 협업한다. 필립스는 음성인식으로 조명을 켜고, 잠에서 깰때 햇빛과 같은 조도를 설정해주는 등 수면에 적합한 환경으로 만드는 스마트조명을 선보였다.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중국 유비테크 로봇. 요가를 가르쳐준다. <사진=김겨레 기자>

중국 로봇 업체 치한과 유비테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알렉사를 적용했다. 로봇에게 "요가를 알려줘"라고 말하자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팔을 뻗는 요가 동작을 보여줬다. 하만과 온쿄, 야마하 등 오디오 업체들도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를 내놨다.

이처럼 아마존이 전세계로 알렉사 생태계를 확장한 것은 전세계 오픈 전략 덕이다. 누구나 자신의 제품에 알렉사를 적용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 만난 아마존 직원은 "누구나 알렉사를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조차 어떤 곳에 사용되는지 잘 모를 정도"라고 전했다.

글로벌 AI 스피커 점유율도 선발주자인 아마존이 구글에 앞선다. 업계에서는 AI 스피커 시장의 75~80%는 아마존이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방대한 음성 인식 데이터를 보유해 정확도가 높고, 구글 어시스턴트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에코를 분해해보면 그 가격대(약 20만원)로 나오기 어려운 제품"이라며 "알렉사의 음성인식 데이터 확보를 위해 상당히 공격적으로 스피커를 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가전업체들도 음성인식 AI 스피커를 빼놓지 않았다. 하이센스는 자체 기술로 만든 AI '알렉스'를, TCL은 음성인식 TV를 전시했다. 레노버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코타나를 탑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