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어려움 원인은 과잉경쟁·불공정 행위 면밀히 검토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소상공인들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상설위원회를 만들어 현장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 |
박 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벤처들을 만나봤는데 유독 소상공인들은 직접 대화채널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문제는 과잉경쟁"이라며 "은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연금제도가 확실하지 않으니 자영업자로 내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기퇴직, 복지 사각지대, 실업 등, 대형유통업체나 일부 대기업에 의한 부당한 경쟁 등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동의한다"며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청에서 승격된 것은 대기업 위주의 성장에서 탈피해 중소기업이 우리나라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상징적 선언이라고 행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