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 공기업 '친박' 물갈이…어디까지 이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택금융공사 등 교체 가능성 높아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감독원 및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수장이 교체됐다. 다른 금융 공기업 수장이 물갈이될 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임기가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만료되는 공기업 사장은 교체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 공기업은 정부 눈치 보기가 한창이다. 어느 공기업 사장이 살아남을지, 어느 곳에서 인사가 나올지 불분명한 탓이다. 

현재 교체된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특징은 이른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이 있는 ‘친박’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사장을 지낸 영남대를 졸업하고 교수를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박인사였다.

지난달 사임한 정찬우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고, 이덕훈 전 수출입은행장도 박 전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이자 친박인사로 분류된다.

금융권의 대표적인 친박 인사 교체가 단행됐지만 이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임기 만료가 가장 가까운 금융공기업 CEO는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다. 한국은행 출신인 김 사장은 내달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사장 선임이 이뤄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의 사장이 취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 SGI서울보증과 수협은행 등은 현재 수장이 공석 중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인 SGI서울보증는 지난 3월 최종구 현 금융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선임된 이후 반년이 넘게 비어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중이다. 

반면 임기가 내년 이후로 길게 남아 있는 금융 공기업 CEO 인사는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적폐청산’을 내걸었던 만큼 낙하산 논란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문창용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의 고위직 후속 인사가 마무리된 후 금융 공기업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