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F-35B·B-1B 한반도 동시 전개 '폭격 훈련'…대북 무력시위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8:43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09:53

10월 미 항모강습단 한반도 해역 전개 연합훈련 예정

[뉴스핌=정경환 기자]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와 스텔스전투기 F-35B가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과 모의 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차원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오전 미군의 F-35B 스텔스 4대와 B-1B 폭격기 2대가 한반도에 동시 출격해 모의 폭격훈련을 하고 복귀했다"고 밝혔다.

F-35B와 B-1B가 한반도에 동시 출격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두 번째로, F-35B는 합동직격탄(JDAM), B-1B는 MK-84 폭탄을 투하했다. 우리 공군은 F-15K 4대를 출격시켜 이들 폭격기, 전투기와 연합 훈련을 했다.

F-15K, B-1B, F-35B 등 한·미 공군 연합 편대가 18일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F-35B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로 스텔스 성능을 갖췄다. 탐지거리 500㎞의 베라 레이더와 정밀유도폭탄인 JDAM과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하고 있다. F-35B는 우리 공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A에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기종이다. 공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F-35A 40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작전 배치할 예정이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최대 탑재량이 기체 내부 34t, 날개 포함 외부 27t에 달해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2000파운드급 MK-84 폭탄 24발,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000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을 탑재하고 있고, 핵폭탄은 장착하지 않는다. 최대속도 마하 1.2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자료에서 이달 말부터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달에는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미군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과거에 했던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으로 보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