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건축 허가 건수는 7개월간 최대치로 불어나면서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주택 건설 현장<사진=블룸버그통신> |
미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8월 주택 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0.8% 감소한 118만 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건축 허가 건수는 5.7% 급증한 130만 건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치였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8월 주택착공 건수를 117만5000건, 허가 건수를 122만 건으로 예상했다.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시장은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근접한 고용시장과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로 지지되고 있다.
8월 단독 주택 건축 착공은 1.6% 증가한 85만1000건이었으며 단독 주택 허가 건수는 1.5% 줄어든 80만 건이었다. 허가 건수가 감소하면서 향후 몇 달간 단독 주택 착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동성이 큰 다세대 주택 착공 건수는 6.5% 감소한 32만9000건이었으며 19.6% 급증한 50만 건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