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3일과 24일 '완벽한 건축가, 꿀벌'을 주제로 '2017 비틀즈 정원 축제(Beetles Garden Festival)'를 과천과학관 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꿀벌의 습성과 인간의 아이디어가 융합된 이색적인 건축물인 3-B Printing Project를 볼 수 있다. 이는 꿀벌이 자연에서 꽃가루를 모아 벌집을 짓는 습성을 이용해 특정한 형태의 틀에 창의적인 벌집을 만드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가족이 함께하는 '비 하우스(Bee House)' 만들기 체험, 꿀벌의 뇌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현미경 탐구', 꿀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VR(Virtual Reality) 체험', 이색적인 희귀동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생태계의 먹이사슬', 양봉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꿀벌 일러스트 전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강연회도 진행한다. 세계 최초로 토종꿀벌 유전체지도를 완성한 국내 최고의 곤충학자 권형욱 교수가 '곤충 뇌 과학을 말하다'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개곤충의 사회적 뇌 작용, 곤충 뇌의 구조와 기능, 미래 곤충자원 분야 연구' 등 곤충 뇌과학자의 연구 경험과 매개곤충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과학 체험을 즐기며 곤충과 교감하고 과학이 밝힌 곤충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