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열흘간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될 글로벌 6개의 경제 이벤트와 3개의 경제 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언‧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28일 “UN에서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파괴 발언과 북한의 강경 대응 등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진행형”이라며 “예정된 글로벌 경제 이슈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후일을 도모하는 작업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하나금융투자가 꼽은 연휴동안 주목해야 할 9개 주요 경제 이벤트 및 지표다.
▲ 미국 FY2018 예산안 통과(9월 30일) : 셧다운보다는 임시예산을 통해 협상 시간을 늘려갈 전망.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 스페인 카탈루냐주 분리독립 주민투표(10월 1일) : 이번 주민 투표를 시발점으로 유럽 전역의 정정 불안이 확산될지 여부를 주시해야 함.
▲ 미국 연준 위원들의 연설 릴레이(9월 30일~10월 6일) : 상이한 통화정책 스탠스를 피력하고 있는 위원들이 연설을 한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 필요.
▲ 인도 10월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10월 4일) : 금리인하 예상. 인도 루피 환율 약세 압력이 높아지는 것보다 인도 채권 투자 유인이 커지는 것에 무게둬야.
▲ 미국 연준 옐런 의장 연설(10월 5일) : 인플레이션 관련 멘트가 중요.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다시 한번 피력한다면 미 달러화 강세 유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있음.
▲ ECB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10월 5일) : 지난 9월 전망에서 중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한 원인에 주목. 한편 독일 총선 이후 높아진 역내 정치불안감과 역이면서 유로화 환율 조정 빌미로 작용할 소지가 있음.
▲ 주요국 Markit PMI 제조업지수(9월 30일~10월 2일) : 특히 향후 국제유가 전망에 수요 확대로 긍정적일 수 있어 신흥국 PMI 제조업지수 반응 확인해야 함.
▲ 한국 9월 수출입(10월 1일) : 예년과 상이한 추석 연휴를 감안, 9월 수치뿐 아니라 10월 수치와 합산해 국내 수출 회복 기조를 살펴봐야 함.
▲ 미국 9월 고용지표(10월 6일) : 허리케인 여파의 회복 여부가 관건. 특히 지난달 급감했던 여가 부문의 고용 회복 확인 필요.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