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요즘 마스크 없이 외출하기 꺼려지시죠? 포털사이트에 '미세먼지 농도'를 검색하는 일이 일상이 된 지 오래 시라고요? 최근 중국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이색 상품이 등장해 화제인데요.
티베트에 사는 한 자매는 최근 티베트의 맑은 공기를 밀폐 봉지에 담아 팔기 시작했는데요. 가격은 15위안(한화 약 2580원). 고객은 티베트 산, 언덕, 시냇물 등 다양한 곳을 선택해 공기를 살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는 이들이 상품을 어떻게 담는지 영상이 담겼는데요. 자매는 티베트 산에서 봉지를 들어 올려 공기를 담습니다. 현재까지 100개나 팔렸다고 하는 이 상품. 사실 자매는 돈을 벌려고 창업을 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은 세계적으로도 공기가 안 좋은 나라로 알려졌는데요. 환경을 사랑하는 이 자매는 사람들에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입니다.
다행히도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국 웨이보 사용자들은 공기를 봉지에 담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정말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라면 비닐봉지를 사용했어야 했나'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닐 사용에는 모순이 있지만, 이들의 프로젝트는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miaop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