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개최
연기금 운용현황 점검 및 기금운용체계 개편 논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난 7월 국민연금기금(연기금) 적립금이 600조원을 넘겼다. 연기금 운용 수익률은 5.48%다.
보건복지부는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7월말 연기금 운용현황(잠정)'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체계 개편 및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진행상황'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말 기준 연기금 적립금은 601조8000억원이다. 연기금 적립금은 2003년 100조원을 돌파한 후 2007년 200조원, 2010년 300조원, 2013년 400조원, 2015년 500조원을 돌파했다.
연기금 운용 수익률은 5.48%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포인트 높다. 복지부는 수익 증가 요인으로 세계경기 회복과 국내외 주식시장 활황을 꼽았다.
세부적인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22.21%, 해외주식 6.7%, 국내채권 0.81%, 해외채권 1.22%, 국내대체 2.03%다. 다만 해외대체 투자에서 마이너스 2.62%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 신사옥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
복지부는 연기금 운용 체계도 개편한다. 기금운용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를 손본다. 복지부는 사회적 공론을 거쳐 개편안을 준비하고 내년 국회 법안 심사를 추진한다. 개편안에는 기금운용위원회 상설화 및 권한·책임 확대,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법제화, 의사결정 과정 및 투자내역 공시 강화 등이 담긴다.
아울러 국민연금 책임투자·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은 오는 12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정책 토론회도 연다.
한편 이날 기금운용위원회는 기금운용본부로부터 북한 리스크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다. 기금운용본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