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케어가 제한한 건강보험 조항을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건강보험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으로 수백만 명의 국민이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기관에 정부가 건강보험 경쟁과 선택권을 촉진하는 정책을 개발할 것을 명령했다.
행정명령은 특히 미 노동부가 소기업과 개인들이 연합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 연구하도록 했다. 별로도 이번 명령은 소비자가 단기 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허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이 미국 정부에 전혀 비용이 들지 않으며 국민이 훌륭한 건강보험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행정명령의 효력이 발생하는 데는 6개월 이상이 걸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운동기간부터 오바마케어를 '대재앙'이라고 부르며 취임 즉시 이를 폐기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친정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오바마케어 폐기안에 충분한 찬성표를 얻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으로 건강보험 수리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