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오페라단 '아이다'가 오는 26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경남오페라단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이달 말 오페라 '아이다'의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오페라단(단장 정찬희)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단 26주년 기념 오페라 '아이다'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아이다의 주연을 맡아 찬사를 받은 후 국내 '아이다' 무대에서도 실력을 입증한 소프라노 임세경이 출연한다. 또한 한국인 테너 중 최초로 스칼라 무대에 올라 갈채를 받은 테너 이정원과 대한민국 국보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팬텀싱어'의 젠틀한 심사위원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베이스 손혜수, 오페라 '아이다'로 데뷔 후 오페라계에서 신뢰를 받는 김요한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작에 앞서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무대에서 인정을 받은 성악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다. '아이다' 역에 소프라노 조선형, '아모나스로' 역에 바리톤 최병혁이 선발됐다. 조선형은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의 미미 역을 맡아 이미 국내에서 주목받는 소프라노이며, 바리톤 최병혁은 이탈리아 Aliopera의 소속성악가로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아이다'를 연출한 바 있는 연출가 이의주는 이번 오페라에서 이집트 신전을 홀로그램 스크린을 이용해 재현하는 등 현대적이면서 강렬한 해석이 깃든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오페라 '아이다'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