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17년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달 코스피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한 달 동안 1조3000억원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에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제도 막차를 타려는 자금이 몰렸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10조7000억원 감소(-2.1%)한 501조4000억원이다. 순자산은 10조1000억원 감소(-2.0%)한 50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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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7000억원 증가(+2.4%)한 73조6000억원이다. 이 중 국내주식형펀드는 추석 연휴 기간 열흘간의 장기 휴장 뒤의 주식 변동성 경계심에 따라 장을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며 9월 한 달간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주가가 오르며 순자산은 1조3000억원 증가(+2.3%)한 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증가로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2.8%)한 18조3000억원이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400억원 증가한 105조6000억원이다. 이 중 국내채권형펀드는 FOMC의 긴축 기조에 따른 국내외 채권시장 약세로, 한 달 동안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순자산은 5000억원 감소(-0.5%)한 93조6000억원이다. 해외채권형펀드는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도 5000억원 증가(+4.4%)한 12조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는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8000억원 증가(+3.7%)한 22조8000억원이다. 파생상품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2000억원 증가(+0.5%)한 45조7000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법인 MMF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한 달 동안 15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9월말 순자산은 15조원 감소(-12.2%)한 107조8000억원이다.
부동산펀드는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1조5000억원 증가(+2.7%)한 57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3000억원 증가(+0.6%)한 55조2000억원으로 역시 최고치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