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해군본부 정보화참모부에 탄도탄방어체계과 신설
[뉴스핌=김신정 기자]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이 '탄도탄 대응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정보화참모부 내 탄도탄방어체계과 개설에 나선다.
19일 국방위원회 간사인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이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9월 탄도탄대응 TF를 출범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해군본부 정보화참모부 산하에 탄도탄방어체계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 <사진=김중로 의원실> |
현재 운용 중인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은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은 가능하지만 요격기능이 없어 꾸준히 문제제기가 돼왔다.
해군은 탄도미사일 대응 전담조직을 공식적으로 출범시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에 적극적인 대응대세를 갖추고 국방부와 함참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군이 탄도미사일 전담조직을 구성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3척 건조를 목표로 진행중인 신형 이지스함의 SM-3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3는 사드보다 높은 고도인 250~500km에서 요격할 수 있으며, 이지함의 레이더SPY-1D)와 함께 운용할 경우 고고도 미사일 격추 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로 의원은 "해군의 이지스구축함이 공군 그린파인 탄도미사일 조기경보레이더와 조기경보통제기 등 기존의 탐지전력과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정보를 공유하면 북한 미사일 도발 저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