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맞아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평창 등 한국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특별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이 서울의 관객과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오정희)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개최된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된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10.22, 공연)과 서울 마포구 행화탕(10.20~11.5, 전시)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첩첩산중X평창'은 음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예술가 5명과 해외 예술가 15명을 비롯한 총 20명의 예술가(음악 부문 7명, 무용 부문 7명 , 시각예술 부문 6명)가 40일간 평창과 강원지역을 투어하며 한국의 자연과 강원도의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그를 통해 받은 영감과 주제의식들을 공연, 전시, 영상, 출판의 형태로 발표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한국과 강원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문화예술과 올림픽을 공통분모로 모인 전 세게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문화 교류한다는 점에서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가장 잘 구현한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
오는 22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파이널 쇼케이스 '첩첩산중 Deep in the Mountains'에서 보다 다채로운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 무용 부문의 아티스트 14인과 음악PD 김재훈, 무용PD 정수동이 그동안 창작한 개별작업과 공동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사전신청하면 된다.
서울 마포구의 복합문화공간 '행화탕'에서는 10월20일부터 11월4일까지 '몽타주는 심장박동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잉그리드 상희 에드워드(Ingrid Sanghee Edwards) 등 시각예술 부문 아티스트 6인과 음악 부문 사운드 아티스트 1인이 지난 30일간 정체성과 환경, 현재성을 주제로 작업한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이 전시된다.
'첩첩산중X평창'을 준비한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레거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지속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교류 및 소통하는 한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