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1,2호점에 수출..목표 앞당겨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주소주 '푸른밤'이 몽골에 진출한다.
제주소주는 지난달 출시된 신제품 ‘푸른밤’ 제품이 몽골 이마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푸른밤’은 청정제주의 깨끗한 화산암반수를 사용하고, 제주 화산송이로 3중 정제, 5단계에 걸친 초정밀 여과과정, 72시간 숙성 공법 등을 거친 차별화된 소주다.
수출 제품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4000병이다.
'푸른밤' 소주는 전날 인천항에서 출발했고 중국과 몽골 세관을 거쳐 11월 중순 경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 2호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제주소주 푸른밤 포스터 <사진=신세계> |
제주소주가 신제품 출시 한 달 만에 ‘푸른밤’ 제품을 몽골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기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푸른밤'의 몽골 수출 예정 시기는 올해 연말이었지만, 지난달 15일 공식 런칭 한달만에 130만병이나 팔렸다. 제주 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 내 ‘푸른밤’ 이 7% 이상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몽골 현지에서의 한국 상품에 대한 높은 인기 역시 이번 수출을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현지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과 협약을 맺으면서 브랜드, 점포 운영방법, 한국 상품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를 받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몽골 이마트는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몽골 1호점의 경우 계획 대비 140% 수준의 매출을 내는 중이고, 지난 달에는 2호점을 추가 오픈했따. 한국 상품과 이마트의 인기가 높아 ‘푸른밤’의 해외 시장 첫 테스트 무대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김운아 제주소주 대표는“제주소주 ‘푸른밤’이 출시 초반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첫 해외 수출도 앞당겨 출시 한 달 만에 몽골로의 수출을 진행했다”며“앞으로도 국내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뿐 아니라 이마트가 진출한 베트남 등 해외 주요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