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S/S 서울패션위크 10소울로 선정된 J KOO 패션쇼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뉴스핌=이현경 기자] 18S/S헤라 서울패션위크가 국내외 바이어 및 해외 프레스, 패션관계자를 비롯한 수 많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18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및 명에디자이너 루비나 전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41개 국내외 최정상 디자이너 및 기업 브랜드가 참가한 '서울컬렉션' 패션쇼와 101개의 유수 디자이너 블내드 및 신진디자이너가 참여한 전문 수주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 16개의 '미니 패션쇼', 18개의 '오프쇼' 등이 6일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 서울 전역에서 진행됐다.
이번 18S/S 헤라 서울패션위크는 지난 시즌보다 풍부한 볼거리가 가득한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혜진 디자이너의 '더 스튜디오 케이'는 'Self Reality' 콘셉트의 증강현실(AR)을 도입해 실제 런웨이 위에 픽셀로 이루어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색적인 패션쇼를 선보였다. 또 네이버 디자이너 윈도우, 디그라운드, 현대홈쇼핑 등 기업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의 연합패션쇼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또한 강남, 종로 등에서 18개의 오프쇼가 진행됐고 엠씨씨글로벌 협업 패션쇼(나인틴에이티, 필립페리세, 은주고)는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4소문 중 하나인 광희문에서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해외 패션 멘토링 세미나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실질 구매력 높은 글로벌 바이어 초청을 확대해 국내 신진디자이너들의 수주 상담 기회를 확충했다. 바니스 뉴욕 레이점의 레아키과 셀프리지 백화점 지니 리 등 미주, 유럽의 하이엔드 백화점 및 온라인 편집샵 바이어 40명과 아시아권 백화점 및 편집샵 바이어 130여명이 참석해 K-패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실력 있고 유망 있는 디자이너를 시상하는 피날레가 펼쳐졌다. 먼저 헤라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디자이너로 37년간 패션디자이너로서의 명망을 이어온 루비나가 명예디자이너로 선정됐고 '한철리(HAN CHUL LEE)'의 이한철 디자이너(신진)와 2017 10소울이었던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 박지선 디자이너(중진)가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MCM 어워드는 제너레이션 넥스트 서울 참가 디자이너 중 '조셉안'의 안희철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현대홈쇼핑과 정구호 헤라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이 함께 런칭한 제이바이(J BY)의 판매수익으로 조성된 J BY패션발전기금 수상자는 '한철리'와 '블라인드니스'가 선정돼 각 3천만원과 2억 원의 후원을 받게됐다. 2018 10소울로 블라인드니스(BLINDNESS), 한철리(HAN CHUL LEE), 푸시버튼(PUSHBUTTON), 뮌(MUNN), 디앤디토르(D-ANTIDOTE), 부리(BOURIE), 와이씨에이치(YCH), 제이쿠(J KOO), 유저(YOUSER), 에이벨(A.Bell)이 선정됐다.
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찾은 시민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이 밖에도 시민들을 위한 참여행사도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루비나 명예디자이너 전시회, 해외 멘토링 세미나, 패션필름페스티벌-에스콰이어 무비나잇, 헤라 LIP TALK SHOW, 쎄씨 모델 캐스팅 콜 등의 볼거리와 YOUNG PASSION NIGHT, DDP 푸드 라이브러리 등의 즐길거리, 'SFW X 11번가', 'GNS 샘플마켓' 등의 살거리 행사도 열렸다.
정구호 헤라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패션위크로 성장중인 서울패션위크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이자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로 패션을 넘어 문화 축제로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헤라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한 전문 패션페어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대와 관심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0월16일부터 11월11일까지 영국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는 2017 10소울 디자이너들의 팝업스토어 및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한국의 스트리트 컬처를 주제로 매드 빅터의 그래피티와 윤여준 네온 아티스트가 손을 잡아 더욱 다채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