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3일 최종 표결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린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사태로 인해 연기된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2일(현지시간) "정부 예산안 처리 상황에 따라 보고서 발표 일정이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월 고용보고서는 오는 6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당초 3일 발표 예정이었던 지난해 1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공개도 미뤄지게 됐다.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금리 인하 시점과 강도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고용보고서를 주목한다.
이번 사태는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 내 갈등에서 비롯됐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 5개 정식 예산안과 국토안보부에 대한 2주 임시 예산안 연장안을 패키지로 묶어 승인했다. 하지만 하원이 이에 대한 재표결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부분 셧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미 이민세관국(ICE) 요원의 알렉스 프레티 총격 사살 사건이 쟁점이 됐다. 이 사건 이후 국토안보부 예산에 대한 민주당 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하원은 국토안보부 예산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안을 이번 주 초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은 "부분 셧다운이 며칠 안에 해소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최종 표결은 3일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 당국의 구조적인 인력난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에리카 그로셴 전 BLS 국장은 "BLS는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가을 기준 BLS 실무 인력은 약 25% 감소했고, 고위직(리더십) 직책의 39%가 공석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