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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유리정원' 문근영 "혼자 생각하고 비우는 게 좋아요"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08:08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4:00

[뉴스핌=장주연 기자] “근데 진짜 재연이가 죽인 거 아니에요. 정말 숲이 죽인 건데… 아, 저 이러면 너무 재연이 같나요?(웃음)”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배우 문근영(30)이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스크린 복귀작 ‘유리정원’을 통해서다. 25일 개봉한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 지난 21일 폐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이다.

“(BIFF에) 작품이 초청된 건 처음이었어요. 지금까지는 그냥 연예인으로 간 거였죠. 물론 그것도 좋고 즐거웠어요. 다만 작품으로 가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달랐죠. 기쁘고 설레는 건 당연하고 뿌듯함이 제일 컸어요. 근데 제가 성인이 돼서 간 건 이번이 두 번째거든요. 해운대 포장마차가 만남의 장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하고 갔는데 아무도 안불러주더라고요. 그래서 멍하니 방에서 창밖만 보다 왔어요(웃음).”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재연을 연기했다. 능력 있는 과학도지만 선천적으로 기형적인 신체를 가진 탓에 늘 주위 시선을 의식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아껴주는 단 한 사람, 정교수(서태화). 재연은 그를 믿고 따르지만, 돌아오는 건 배신뿐이다. 결국 세상에 상처받은 그는 어릴 적 지낸 숲속 유리정원으로 들어간다.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하나만 잘못 해석해도 전체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분석도 많이 하고 감독님과 세세한 부분까지 대화를 주고받았어요. 물론 머리로만 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장에서는 분위기 흐름, 감정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려고 했고요. 그러면서도 재연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애썼죠. 물론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전 그 힘든 게 좋더라고요. 내 마음이 아플지언정 내 캐릭터 때문에 마음이 아픈 게(웃음).”

재연의 내면만큼 재연의 외면을 표현하는 작업도 쉽지 않았다. 캐릭터 설정상 촬영 내내 다리를 절어야 했고 신수원 감독의 제안으로 10kg 체중도 감량했다.

“조심스럽지만, 해야 한다면 최대한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조언도 구하고 자료도 많이 찾아봤죠. 집에서도 다리를 안쓰면서 그로 인한 다른 변화들을 찾았고요. 다이어트 같은 경우는 사실 직업 특성상 작품 전에 늘 해요. 다만 이번처럼 감독님께서 직접 요구해서 임한 건 처음이었죠. 많이들 공감하겠지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왜 하나 싶을 때도 있잖아요(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그조차 재밌더라고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배시시 웃는 순수한 얼굴. 문득 그에게서 재연이 겹쳐 보였다. 그래서 물었다. 맞닿아있을 거 같지 않은 재연과 문근영의 접점이 있느냐고.

“저도 하나에 꽂히면 그거밖에 못봐요. 다른 건 무신경하고 굉장히 부족하죠. 꽂힌 건 늘 연기였어요. 안그래도 요즘 새로운 걸 찾아보려고 하죠. 취미라고 해도 뜨개질, 독서, 산책, 드라이브가 전부거든요. 아니면 남들 모르는 가수, 노래를 찾아서 듣거나요. 사실 혼자 생각하고 정리하고 또 비우는 걸 좋아해요. 외로움이요? 오히려 그럴 때 말고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할 때 아무도 없는 게 외롭죠. 연락해도 되는데 연락할 사람이 없다고 느껴질 때요.”

앞서 살짝 언급했듯 ‘유리정원’은 문근영이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이다. 특별출연 격인 ‘사도’(2015)를 제외하면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영화. 그때부터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기 전인 지난 2월까지 그는 주로 브라운관과 무대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걸까. 

“제 입장에서는 계속 드라마, 연극으로 연기를 해서 몰랐어요. 근데 막상 돌아보니 영화는 오랜만이더라고요(웃음).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작품 선택도 연기도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죠. 그래서 제가 재밌는 작품을 고르다 보니 이렇게 된 듯해요. 앞으로는 영화로도 자주 자주 찾아뵈려고요. 건강은 다행히 좋아졌어요. 진짜 많이 나아서 걱정할 상태도 아니죠. 아무튼 이번에 정말 너무 많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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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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