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서스펜스 범죄수사극 연극 '에스(S)'가 공연 중이다.
연극 '에스(S)'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키득키득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에스(S)'는 3년 전 미제로 남은 잔혹한 연쇄살인사건을 담당하던 형사 태수가 좌천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유사 살인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놀랍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담았다.
관심 없는 삭막한 사회에서 점점 늘어만 가는 미해결 사건사고들을 다뤄서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과 내 주변에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는 범인들에게 간접적으로 경고한다. 또 감각을 열어주는 효과들과 세 가지 범인의 버전으로 매일 결말이 달라지는 독창성이 재미를 더한다.
2015년도 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1년에 958건, 인구 10만 명당 1.9건의 살인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수많은 미해결 사건사고들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다. 작품은 이런 위험하고 답답한 세상 속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극본을 쓴 김우경 연출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하고, 관심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에스(S)'는 대학로 키득키득아트홀에서 평일 오후 6시 50분, 토요일 오후 5시50분, 7시40분, 일요일 오후 5시에 공연된다. 매주 목요일은 휴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트컴퍼니 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