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자식 일로 논란을 겪은 성룡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내연녀 사이의 딸을 긴 세월 방치한 청룽(성룡·63)이 아들만 챙긴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시나 등 중국 언론들은 25일 기사를 통해 신작 영화 홍보에 나선 성룡이 아들 팡주밍(방조명·35)에 대한 애틋함만 강조해 팬들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성룡은 최근 중국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레고 닌자고 무비' 홍보용 동영상 메시지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성룡은 배우이자 아들인 방조명에 대한 부정을 드러냈다.
"(마약사건 등으로)아들과 많이 소원해졌다"고 운을 뗀 성룡은 "지금은 아들과 거리를 좁히려 많이 대화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조명은 지난 2014년 가진동 등 동료 연예인들과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공안에 긴급체포된 바 있다. 당시 성룡은 아들을 잘못 키웠다고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방조명을 호되게 질책한 성룡은 이후 부자사이가 예전만 못하다고 자주 언급해 왔다.
나름 애틋함이 묻어나는 영상이었지만 팬심을 싸늘했다. 성룡에게는 방조명뿐 아니라 딸 우줘린(17)이 있기 때문이다. 우줘린은 젊은 시절 성룡이 내연녀이자 배우 우치리와 사이에 얻은 사생아다. 성룡은 그런 우줘린의 존재를 오랜 세월 숨긴 바 있다.
어려서부터 엄마와 자란 우줘린은 아버지 성룡에 대한 원망 등으로 가출과 자해를 반복했다. 최근엔 급기야 집을 나와 흡연·음주를 하는 사진이 나돌았고, 이후 커밍아웃으로 크게 주목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