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익 모두 예상치 웃돌아
클라우드 수요 견고·PC 부문 안정 덕분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8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시 마감 이후 MS는 지난 9월 30일로 마감한 기업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16% 증가한 245억달러, 7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모두 웃돈 결과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84센트로, 1년 전 기록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72센트를 상회했다.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이어가고, 개인용컴퓨터(PC) 소프트웨어 사업이 안정세를 찾은 덕분이다.
1분기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약 14% 늘어난 6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 사업 매출은 93억8000만달러로 0.2% 줄었지만, 월가 예상치 88억1000만달러는 상회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정규장에서 0.17% 상승 마감한 MS의 주가는 우리시간 오전 7시 37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4.2% 급등한 82.19달러에서 호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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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