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인사·조직개편 임박…삼성 긴장감 '최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열사 도미노 인사 예고…시기·변화 폭에 '촉각'
콘트롤타워 부재는 여전히 불안요인

[뉴스핌=최유리 기자] 대대적인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둔 삼성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인사가 언제 날지 모르니 내년도 사업 계획서에 손을 댈 수 없다는 임원들의 답답한 호소가 곳곳에서 들린다. 오는 31일 즈음 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27일 삼성 안팎에선 오는 31일 삼성전자 이사회를 전후로 권오현 부회장에 대한 후임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권 부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글로벌 재계 리더들의 모임인 '워싱턴 경제클럽'에서 "후임자를 추천할 것이고 결정은 이사회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전략실 해체로 대표이사 선임 등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는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여기에 권 부회장의 용퇴 선언 후 2주가 흐르면서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삼성 내부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한창 내년도 사업계획서를 준비해야 할 시기지만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한 임원은 "인사가 나고 사업책임자가 정해져야 큰 계획들을 짤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계열사들도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인사를 진행하면 다른 계열사들도 1~2주 간격을 두고 인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가 임원인사를 실시한 후 다른 계열사들이 인사를 순차 발표했다.

삼성전자 계열사 한 직원은 "미전실(미래전략실)이 있었을 때는 인사를 앞두고 조금씩 새는 정보로 분위기라도 가늠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지난 5월 소폭 인사이후 예년보다 앞당긴 시기에 대폭 인사를 낸다고 하니 인사 시기에 대한 정기성이 아예 없어진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과거 삼성그룹은 매년 12월 초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사장단 인사를 걸렀다. 이후 5월에 미뤄진 인사를 냈지만 소폭에 그쳤다.

인사 시기와 함께 그 폭과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계에선 지난 2년간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이번 인사는 대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 부회장도 용퇴 의사를 밝히며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며 '쇄신'을 강조했다.

조직개편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부사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인사와 조직개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비슷한 시기에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와 조직개편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더라도 불안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콘트롤타워 부재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리더십 부재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느냐"며 "일단 그 상황(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풀려야 어수선한 분위기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현 부회장을 이을 삼성전자 부품(DS)부문장으로는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진교영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는 내부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동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업계 안팎의 관측일 뿐 대략적인 윤곽조차 아직은 미지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