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회복탄력성'이란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뜻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실직, 사업 실패, 이혼, 질병 등 부지불식간에 덮쳐오는 상실과 역경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힘이다.
미래엔 와이즈베리가 출간한 '옵션 B'는 바로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고, 최선의 삶에 이어 차선의 삶 즉 '옵션 B의 삶'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이자 세계적 밀리언셀러 '린 인(Lean in)'의 저자 셰릴 샌드버그의 두 번째 책으로, 그녀가 2년 전 남편과 사별하며 감당해야 했던 진솔한 경험담과 공동저자로 참여한 세계적인 조직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의 지식과 통찰이 담겨있다.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에 올른 바 있다.
역경과 상실에 직면한 사람들이 흔히 당면하는 문제와 여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또 정신적인 외상을 입은 사람들이 심리학적 함정에서 벗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직시하는 법, 부정적 감정에 대응하는 법, 자기 자신에게 연민을 품고 스스로 돕는 법, 회복탄력성을 심는 노하우, 직장에서 함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모으고 역경에 처한 사람들을 정책적으로 도우며 집단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방안 등 다양하면서도 유용한 지침들을 담았다.
특히 이 책은 셰릴의 개인적인 상실과 극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지 않고 집단 따돌림, 질병, 실직, 이혼, 성퐁력, 자연재해, 성적소수자에 가해지는 차별, 사랑하는 이의 죽음 등 인생에서 우연히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역경과 극복의 지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개인과 공동체가 언제 어떤 형태로 '옵션 B'의 상황에 맞닥뜨리더라도, 최선의 삶을 살아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근거를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와이즈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