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의 11월 공연이 공개됐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여성연출가전이 'RE:BOOT'라는 주제로 8팀의 다양한 공연으로 지난 10일부터 대학로 여우별씨어터에서 진행 중이다.
11월에는 괜찮지 않은 세상을 괜찮다며 살아가는 괜찮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박효진 연출의 창작극 '괜찮지 않은 이는 없다'를 시작으로,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는 모슬아 연출(청소년 연극제 우수상)의 '마지막 선물'이 공연된다.
또 춘천연극제에서 '사천의 착한여자'로 대상을 받은 바 있는 최서은 연출의 순리를 지키며 이 세상 잘 살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경성견몽전'과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성화숙 연출의 오이디푸스를 새롭게 바라보며, 삶의 일시성을 오이디푸스의 굴레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테이레시아스의 눈'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의 끝을 알리는 폐막작은 뮤지컬 '장담그는 날'로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윤금정 연출의 '춘희아씨'로, 원작인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미스 줄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한편, 제12회 여성연출가전은 오는 12월 3일까지 대학로 여우별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공연들은 유튜브와 여성연출가전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10일까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여성연출가전 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