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빠넷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12우러 26일 홈피 공식 오픈
아빠 육아휴직 정책·심리지원·육아정보 등 원스톱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아빠들의 육아휴직 통합정보가 담긴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일, 아빠 맞춤형 육아(휴직)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소수인 육아휴직 아빠들의 심리적 고충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3일 '아빠넷'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먼저 3일 아빠넷 페이스북 페이지를 오픈하고, 오는 12월 26일 홈페이지를 공식오픈할 예정이다.
고용부 '아빠넷' 페이스북 페이지. |
아빠넷의 주요 콘텐츠는 ▲아빠육아지원 정책정보 ▲아빠맞춤형 육아정보 ▲아빠 심리지원 ▲아빠육아 생생사례 등이다. 주말맞이 놀이·나들이 정보와 육아휴직 관련 정책정보, 육아휴직 경험기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아빠넷 방문·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오픈기념 이벤트도 2차례 연다. 추첨을 통해 1·2차 각 50명씩 100명을 선정해 경품을 지급한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1차 추첨을 한다. 2차 추첨은 16일~23일이다.
한편 현재 남성근로자는 배우자와 별도로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에 따라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남녀 근로자 각각 최대 1년 간 휴직을 보장한다.
올해 9월부터는 부모 모두 첫 3개월 육아휴직 급여 수준이 인상됐다. 소득대체율 40%에서 80%로, 상한선은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한선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최근 아빠들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9월 말 기준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8388명으로 전년(5398명) 대비 55.4%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선진국 수준에 비하면 미흡한 상황이다. 주요 선진국 남성육아휴직률은 스웨덴 45%, 노르웨이 40.8%, 덴마크 24.1%, 독일 24.9% 등에 달한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아빠는 육아·가사 경험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소수여서 육아휴직 과정에서 우울증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아빠넷이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사회 전체적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