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영란은행)이 10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2일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를 마친 후 찬성 7, 반대 2로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 이후 10년여 만이다.
또 BOE는 만장일치로 국채와 회사채 매입 규모를 각각 4350억파운드, 100억파운드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BOE는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9월에 3%로 올랐다"며 "10월에도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의 9월 CPI 상승률은 이미 BOE의 목표치인 2%를 넘어 5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