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석 중에서 66~69석 확보 전망..."과반 미달"
[뉴스핌=이영기 기자]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언했다가 자치정부와 의회가 해산된 카탈루냐지방에서 조기 선거가 치러지면 독립을 추진한 정당들이 승리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의회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페인 여론조사기업인 GAD3가 유권자 123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카탈루냐 분리독립정당인 공화좌파당(ERC), 카탈루냐유럽민주당(PDeCAT), 민중연합후보당(CUP) 등은 득표율 46%로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탈루냐 독립에 반대하는 국민당과 사회당, 시민당(시우다다노스)은 2%포인트 뒤진 총 44%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3개 당의 의석은 전체 135석 중 66∼69석으로 예상돼 과반에 근소한 차이로 못 미칠 가능성이 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는 오는 12월 21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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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