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차기 행장, 상업-한일銀 출신 아니어도 가능

기사입력 : 2017년11월10일 16: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0일 16:01

임추위 관계자 "차기 행장에 외부 인사 지원 고려"
외부 인사 지원범위 놓고 고심…다음주 구체안 논의

[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차기 행장 선임에 외부 인사의 지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외부 인사 지원 범위 등을 놓고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10일 복수의 우리은행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임추위는 차기 행장에 외부인사로 후보군을 넓히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광구 행장의 사퇴 계기가 된 행 내 한일·상업 계파 갈등을 끝내기 위해 외부인사의 수혈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왼쪽부터)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상용 연세대 교수,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우리은행 이사회 핵심관계자는 "차기 행장에 외부 인사의 지원을 허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외부 인사 지원) 범위를 어떻게 정할 건지는 아직 정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파벌싸움이 표면화된 만큼) 이번에는 부분적으로라도 우리은행 밖에 있는 분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외부인사의) 후보군을 좁히는 것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사회 핵심관계자 역시 "파벌이 생기는 원인이 한일-상업 출신 때문이다보니 이사회 내에서 (차기 행장에) 외부는 어떻겠냐는 얘기는 나왔다"면서 "다만 자격요건 등은 아직 확정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부 같으면 퇴직 5년 이내 등 명확한 기준이 있지만 외부는 범위가 애매하다"면서 "다음주 중반 의견을 수렴해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 '민선 1기' 행장 선임 당시 임추위는 외부 인사 지원을 배제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을 통해 단기간 내 경영 안정을 꾀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계열회사의 5년 내 전ㆍ현직 부행장급 이상 임원으로 은행장 후보 자격을 제한했다. 

한편 전날 우리은행 이사회는 민영화 당시 4% 이상 참여한 5대 주주가 추천해 선임된 사외이사 5명으로 임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예금보험공사 소속 비상임이사는 배제했다. 단 예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해 우리은행 최대주주로서 권리는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