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송곳'이 추방된 해외 입양인들의 삶을 연극으로 재조명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극단 '송곳'의 연극 '나를 묻는다:이뱡인'이 공연된다. '권리장전 2017 국가본색' 정치극 페스티벌 참가작이다.
'나를 묻는다:이뱡인'은 이름도, 엄마의 얼굴도 모른 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보내져 다시 한국으로 강제 추방을 당한 한 입양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출생가정, 입양가정, 한국사회까지 평생을 이방인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수만의 입양인들의 삶을 전한다.
극단 송곳 측은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입양인에 대한 부조리한 국가적 처우와 시스템의 모순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나를 묻는다:이뱡인'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송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