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돈 지오반니'가 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라벨라오페라단 제공> |
[뉴스핌=최원진 기자] 라벨라오페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모차르트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공연한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오는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창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올린다.
라벨라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작으로 선정한 작품인 만큼 제작진도 화려하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경기필하모닉,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합창 예술상을 받은 메트오페라합창단을 비롯해 오페라 전문 지휘자인 양진모도 함께한다.
양진모 지휘자는 "모차르트는 전작 '피가로의 결혼'과 달리 화성적인 다양성과 함께 더욱 두터운 오케스트레이션을 사용하여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며 "국내에서 수없이 지휘한 '돈 지오반니'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돈 지오반니보다 그로 인한 다양한 관계와 갈등에 중점을 둔 정선영 연출가의 의도에 맞춰 보다 세밀하고 꼼꼼한 앙상블에 치중하여 모차르트의 음악적 진수를 들려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출은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연출가 정선영이 맡았다. 정선영은 원작에 대해 깊고 성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라벨라오페라단과 지난 2013년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로 첫 인연을 맺었고 이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금상을 받으며 라벨라오페라단과 최상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오페라 가수 라인업도 화려하다. 돈 지오반니는 국내 순수 실력파 바리톤 김종표와 독일 킬 극장의 주역 솔리스트로 활동한 바리톤 우경식이 활약한다.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는 두바이오페라하우스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에서 유일한 한국인 성악가로 돈나 안나로 빛낸 소프라노 강혜명과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미국 신시내티 음대 유학 후 오페라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하나가 출연한다.
한편 오페라 '돈 지오반니' 티켓 구매는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