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등장해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던 '모모'가 국내 판매 150만 부를 돌파했다.
21일 출판사 비룡소는 '모모'의 국내 150만부 판매를 기념해 블랙 에디션(새로운 판본)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대표작 '모모'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사람들에게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동화다.
'모모'는 1973년 처음 출간된 이래 27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1999년 비룡소가 독일 티네만 출판사와 독점 계약해 출간한 이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등장하며 '드라마셀러'의 효시가 됐다.
150만부 판매 기념 한정판 '모모-블랙 에디션'의 새로 바뀐 표지는 독일에서 '모모' 출판 4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공모작의 수상작이다.
비룡소 측은 "기존의 '모모'가 미하엘 엔데가 직접 그린 삽화와 더불어 원작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면, 이번 '블랙 에디션'은 현대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새로운 본문과 표지의 판본으로 '모모'에게 새로운 소장 가치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