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원유 <사진=블룸버그>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1센트(0.73%) 오른 56.8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35센트(0.56%) 상승한 62.5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재고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등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원유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10만 배럴 감소해 3주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을 것으로 기대했다. 휘발유 재고는 10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유가는 석유수출구기구(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30일 회의 전 브렌트유가 배럴당 61~63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밨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이 에너지시장에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RBC캐피털 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대다수 시장 참가자들이 9개월의 감산 연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원유시장에서 매도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