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FIA Formula E Championship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상의 모든 동물을 대표하는 달리기 선수 치타가 포뮬러카와 정면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를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돼 시선이 집중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최근 유튜브에 '드래그 레이스:포뮬러E vs 치타(Drag Race:Formula E Car vs Cheetah)'란 영상을 공개했다.
2분가량의 이 영상은 제목 그대로 포뮬러E카와 치타의 드래그 레이스(자동차의 속도를 겨루는 단거리 경기)를 담았다. 포뮬러E카는 프랑스 출신 레이서 장 에릭 베르뉴(28)가 몰았다. 맞대결이 벌어진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의 한 직선도로였다.
FIA에 따르면 포뮬러E카의 제로백은 3초. 지상에서 가장 빠른 단거리선수인 치타 역시 100m를 3초에 끊는다. 경기 결과, 초중반은 치타가 압도적으로 빨랐으나 중반 이후 포뮬러E카가 앞서더니 마지막은 근소한 차이로 치타가 뒤쳐졌다.
이 영상은 12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포뮬러E 챔피언십 시즌4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됐다. 그러면서 포뮬러E가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치타는 기후변화 탓에 멸종위기에 몰린 동물 중 하나다.
FIA가 지난 2014년 시작한 포뮬러E는 100% 전기로 구동되는 레이싱카만 동원되는 경기다. 대표적 자동차경주인 포뮬러원(F1)만 못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했으나 F1 드라이버가 대거 이동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