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 펀드매니저가 쓴 계량투자 입문서
[뉴스핌=이에라 기자] "현명한 베타를 통해 알파를 추구하라."
미국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로 통하는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가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고 말했다.
주식 투자를 잘하기 위해 통계학을 열공하는 것보다 역사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월가의 전설적 매니저가 던진 조언이다.
월가의 전설은 주식 시장 움직임이 계량화 분석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감정을 이기는 퀀트투자, 스마트베타'는 퀀트 투자에 대한 최고 입문서를 꿈꾼다.
'스마트 베타'는 퀀트론의 방법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퀀트 투자란 정량 분석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특히 '스마트베타'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주식시장에서 시장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이들이 알아야 하는 새 흐름이다.
쉽게 말하면 '스마트 베타'는 '알파'와 '베타'의 교집합으로 생각하면 된다. '베타'는 주가지수나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 방식이고, '알파'는 벤치마크인 지수 대비 초과 수익 또는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한 운용방식을 뜻한다.
이 책의 저자인 퀀트 매니저 출신인 김병규 이현열 두 저자는 독자들에게 '스마트베타' 운용 전략의 가장 대표적인 6가지 요인으로 ▲ 소형주 ▲ 저위험 ▲ 모멘텀 ▲ 고배당 ▲ 퀄리티 ▲밸류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저자는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하고 퀀트 기반의 펀드를 운용해왔다. 공동저자 김병규씨는 서울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오퍼레이션 리서치(OR)를 공부했다. 미국 스탠포드에서 '최적화(Optumization)'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자산운용사에서 퀀트&글로벌 본부를 맡고 있다.
공동저자 이현열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던 중 계량투자에 흥미를 느껴 카이스트 대학원으로 진학해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현재 운용사에서 퀀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업무를 맡고 있다.
두 저자는 "스마트베타가 작은 시작이 되어서 흔히 말하는 직감에 의한 투자보다는 합리적 판단 근거를 가진 원칙 있는 투자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정을 이기는 퀀트투자, 스마트베타 / 김병규 이현열 지음 / 199쪽 / 워터베어프레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