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뮬란' 속의 남자주인공 샹 장군(가운데) <사진=영화 '뮬란'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유역비가 주연으로 낙점된 디즈니 실사판 '뮬란'의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 소후닷컴은 최근 기사를 통해 디즈니 신작 '뮬란'의 주인공 샹 장군에 누가 캐스팅될 지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팬 사이에서는 샹 장군 역에 어울리는 배우로 더우샤오(두효·29)가 거론된다. 두효는 거장 장이머우의 '산사나무 아래'(2010)로 데뷔한 연기파로 중국과 프랑스가 합작한 '울프토템'에도 출연했다.
장이머우의 블록버스터 '그레이트 월'에 출연한 대만 배우 펑위옌(팽우안·35)도 샹 장군 후보로 손꼽힌다. 한류그룹 엑소(EXO) 멤버였던 크리스(27)를 비롯해 미국 출신 홍콩스타 오언조(43), 중국 배우 린겅신(임경신·29)과 양양(26)을 꼽는 팬들도 많다. 다만 린겅신은 영어가 검증되지 않았고 양양은 상남자 샹 캐릭터와 달리 연약한 이미지라는 의견도 있다.
드라마 '리버데일' '루머의 루머의 루머' 시리즈에 출연한 싱가포르 출신 미국 배우 로즈 버틀러(27)도 후보다. 드라마 '마르코 폴로' 시리즈의 호주 배우 레미 히(30), '아이언 피스트' 출연 배우 루이스 탄(30) 역시 팬들이 인정하는 샹 장군 후보다. 이 세 배우는 중화권이 아닌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다.
'뮬란'은 지난 1998년 개봉한 디즈니의 동명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늙은 부친을 대신해 전쟁터로 나선 여장부 뮬란의 모험과 사랑을 그렸다. 원작에서 샹 장군 목소리는 D.B.웡(영어판)과 성룡(중국어판)이 각각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