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 들어 본격화한 ‘적폐수사’ 등 주요수사를 이달 마무리 짓기로 했다. 또 수사심의위윈회를 출범, 수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 외부 의견을 듣기로 했다.
문 총장은 5일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하반기 검찰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수사보안, 피조사자 배려에 대해 안팎으로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수사 방식을 연구하기 위해 자체 TF를 새로 만들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본래 그 기한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안에 주요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사건 수사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건 전체를 다 (연내) 마무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 부분이 아닌 나머지와 서두르지 않아도 될 부분은 뒤로 남겨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수사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수사심의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시킬 예정이다. 교수, 변호사, 기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모두 200명 안팎의 위원이 위원회에 참여하는데 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사건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문 총장은 “검찰이 수사 중인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수사계속 여부, 구속 여부, 기소 여부에 관해 위원들의 전문적인 식견을 반영하겠다”며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있는 경우에는 수사 과정 및 결론의 적정성, 적법성 전반을 재점검 받겠다”고 설명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적폐수사’ 등 주요수사를 이달 마무리 짓기로 했다[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