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오징어와 엠제이플래닛이 '소소한 소극장전'으로 12월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장에서 '소소한 소극장전'을 통해 음악극 '오늘 하루'와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가 공연된다.
극단 오징어의 음악극 '오늘 하루'는 어려운 수술을 앞두고 있는 30대 예비맘 민지원의 하루를 통해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는다. 평범한 주부이자 동화작가인 지원이 갑자기 암 선고를 받은 후, 남겨질 가족들을 위해 친구들을 초대해 여러 당부와 갖가지 준비를 한다. 소소한 일상에서 깨닫지 못했던 '하루'라는 시간, 지금 이 순간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배우 유정민이 쓰고 출연하는 1인극으로, 7년 전 첫 아이를 낳고 초고를 완성한 후 틈틈이 다듬고 고쳐왔다. 극단 오징어의 프로듀서이자 유정미의 남편인 오준석이 작품의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7일부터 13일까지 공연된다.
이어 15일부터 31일까지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걸이가 언제나 옳아요'가 공연된다. 유명 작가 세 명의 단편소설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엮은 작품으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 안데르센의 '영감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가 원작이다.
2014년 초연 이후 지난 3년간 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등을 통해 40회 이상 지방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많은 관객을 만나왔다. 이번에는 관객들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소소한 소극장전'에 참여하게 됐다.
한편, '소소한 소극장전'은 평일 11시 공연이라는 '엄마주간'이라는 특별한 공연 시간을 만들었다. 아이를 보내고 친구들과 함께 오전 11시 공연을 관람 후 브런치 수다를 즐기고 아이들을 맞이하러 갈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아트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