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논의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부대사업 추진해 재원 마련
[뉴스핌=서영욱 기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전북 군산에 있는 새만금 매립 공사를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출범한다.
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열린 제19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방조제 전경 <사진=뉴시스> |
정부는 새만금개발공사를 신설해 매립이 전무하다시피 한 국제협력용지(52㎢)와 관광레저용지(36.8㎢), 배후도시용지(10㎢)의 매립을 주도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새만금개발공사의 자본금은 최대 3조원이다. 우선 정부의 현금출자, 새만금사업지역 매립면허권과 같은 현물출자를 통해 2조원까지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부지 매립‧조성사업 뿐만 아니라 재원 마련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과 같은 부대사업도 병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공사가 설립되면 부지조성사업과 부대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새만금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라며 "새만금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내년에 공사를 정식 출범시킬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특별법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